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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광주 버스참사 송영길 대표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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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203회 작성일 21-06-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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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참사, 운전사가 엑셀만 밟았어도”,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해 노동조합 간부들 항의 방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서종수)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광주 붕괴참사에 대한 발언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였다.

송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모두 발언에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사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희생자들이)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송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상식 밖의 발언이라는 것이 시민사회 대다수의 인식이다. 해당 운전기사가 조합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마희종)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서는 문제의 발언이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운전기사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모욕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한 송 대표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송 대표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항의방문 한 자리에서 “진의 여부를 떠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버스 운전기사를 모욕했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노동자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은 정말 죄송하다”라는 사과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이른 시간안에 광주를 방문하여 사과를 드릴 것임을 약속하였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송 대표의 해명과 사고를 당한 운전기사 및 10만 버스노동자들에 대한 사과입장을 접하고,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늘 국민들의 안전수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운수 노동자들에게 상처를 준 행위는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삼아 국민들의 이동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버스노동자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주문하였다.

금일 오후 4시에 이루어진 송 대표에 대한 항의방문에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의 서종수 위원장, 장원호 상임부위원장, 안재성 사무처장, 광주버스노동조합의 마희종 위원장, 이영성 사무국장, 방성열 광주 대창운수지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끝)


2021년 6월 18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류 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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