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정치권은 전북지역 버스노사관계에 개입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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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9,768회 작성일 11-05-03 16:22본문
정치권은 전북지역 버스노사관계에 개입하지 말라!
정동영 의원의 편향적인 행보에 유감을 표명한다
민노총 버스노조가 150일 가까운 파업을 마무리하고 2일 현장으로 복귀했다. 일부 정치권은 파업중단이라는 결과만을 내세워 자신들의 업적을 자화자찬하고 있다.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 민노총의 장기간 불법ㆍ폭력파업으로 인해 수 많은 운전기사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았으며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양 노총 조합원 간 감정적 골은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민노총은 노조 인정을 목적으로 조합원들을 폭력과 대립으로 몰아세우며 파업을 이어온 것이다.
여기에 정치권도 편승해 편향적인 행보를 보여 왔기에 우리는 수 차례 우려를 표명하며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고속 노사 관계에 개입하는 행태를 보이는 정치권의 모습에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전주시내 노사 간 합의가 파업 철회를 위한 면피용ㆍ책임 회피용 합의서가 필요했던 민노총 지도부와 지역 내 갈등 해결능력 부재를 지적받는 정동영 의원 등 정치권이 공동으로 연출한 잘못된 결과라고 판단한다.
노사관계는 자율을 바탕으로 상호 이해와 인정 속에서 성장한다. 일방이 집단의 힘과 폭력으로 강제할 때, 노사관계는 왜곡되며 결국 현장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들 것이다. 3일 새벽 차량 출차를 앞두고 민노총 조합원들이 한국노총 조합원을 폭행한 사건이 이를 방증하는 사례이다. 정치권은 버스현장의 노사합의 종용 이전에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지 진지하게 반성해 보길 바란다.
자동차노련은 이제라도 정치권이 더 큰 갈등과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왜곡되고 편향된 노사관계 개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년 5월 3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 주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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