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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서울 부산 대구 광주 버스노동자 동시 노동쟁의 조정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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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638회 작성일 18-04-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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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버스노동자 동시 노동쟁의 조정신청
4월25일 공동조정신청, 5월 중 공동파업 예고
임금인상ㆍ노동시간 단축ㆍ비정규직 정규직화



서울, 부산, 대구, 광주지역 버스노동자들이 공동투쟁을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4개 지역 버스노조는 4월25일 공동으로 쟁의행위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정기간은 오는 5월10일까지이며 향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4대 도시 공동파업 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근중, 이하 자동차노련)에 따르면,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4개 지역은 현재 임금인상, 호봉확대,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복지사업 연장 및 신설 등을 목표로 5월 중 공동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노련은 “안전한 버스, 승객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적정한 근로조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요구안에 대해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동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시버스노조는 임금 총액 328,571원(4호봉 기준) 인상과 현 8호봉을 10호봉으로 호봉구간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부산지역버스노조는 근무일수 1일 단축과 임금 총액 328,571원 인상 등을 제시했으며, 대구시버스노조는 호봉별 24일 기준 총액 276,420원 인상과 기존 9호봉에서 11호봉으로 호봉구간 확대 등을 요구하고 교섭 중이다.광주지역버스노조는 호봉별 시급 10% 인상과 버스운전기사 충원, 현 비정규직인 중형버스 운전기사들의 정규직 전환과 근무제도 변경을 제시했다. 광주지역은 현재 2,000여명의 버스운전기사 중 800여명이 비정규직으로 1일2교대제로 9시간씩 일하는 정규직에 비해 노동시간이 긴 1일 16.5시간 격일제로 근무하고 있다. 노선버스의 장시간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1일 노선버스가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 근무제도 변경 및 정규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버스운수업 노조들은 지난 2000대 초반까지 특ㆍ광역시 공동투쟁을 진행해 온 바 있다. 하지만 2004년 서울지역 버스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역별 교섭으로 전환했으나, 최근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ㆍ울산이 참여하는 6대 도시 공동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지역별 교섭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대전과 울산은 지역 내 교섭이 진행되지 못한 관계로 이번 공동 조정신청과 파업 일정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2018.04.26.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류 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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