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부산시는‘시내버스 공영제’를 즉각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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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홍보국 조회 6,184회 작성일 04-05-17 18:16본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김주익)은 5월 13일 15시 부산 시청앞 시민광장에서 조합원 3,000여명과 시내버스 60여대를 동원한 가운데 ‘시내버스노동자 임투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의대회는 부산지역버스노조 임단협 노사협상이 결렬되어 지난 5월 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내고 오는 5월 25일 전국5대도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연대 총파업을 앞둔 상태에서 조합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시민들을 상대로 노조 요구사항의 정당성 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부산지역버스노조는 지난 1월 8일 첫 노사 임단협교섭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의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사용자측이 무대책으로 일관하여 지난 5월 3일 협상이 결렬되었고, 이와 함께 대중교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시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노련 전국5대도시 공투 일정에 따라 7일 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에 이어 25일 5대도시 연대파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임투승리 결의대회는 1부 노래와 율동 등 식전행사와 2부 행사로 투쟁경과 보고와 대회사, 격려사, 투쟁사,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사에서 김주익 위원장은 “현재의 임금으로는 도저히 가족의 생계를 꾸리지 못하는 상태로 이를 해결해야할 사용자측은 시대에 뒤떨어진 경영과 무능력, 무대책으로 일관하였으며, 현재 부산에서 가장 핵심적인 대중교통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내버스를 이대로 방치하는 부산시의 행정 또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사용자측과 부산시를 비난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부실에 빠진 부산시내버스업계의 회생을 위한 적극적인 시내버스활성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노련 강성천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버스업자들이 계속해서 운영적자를 낸다면 그들은 버스업을 경영할 자격이 없고, 부산시도 서울과 같이 버스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준공영제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부산지역버스노조는 대회 마지막 순서에서 ‘2004 임투 승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임금인상 요구율 16.4%와 근무일수 2일 단축은 생존권확보와 근기법상 수용가능한 정당한 요구이며 ▲사용자는 지금껏 무대책으로 교섭을 파행으로 이끈 책임을 지고 즉각 우리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과 아울러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서울과 같이 시내버스운전기사의 처우개선을 즉각 시행 할 것 ▲정부는 시내버스의 공익성을 살릴 대중교통정책을 즉각 수립 할 것 ▲부산시는 수년전부터 노사에 약속한 시내버스 공영제를 즉각 실시 할 것 등을 촉구하고,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5대도시 공투 일정에 따라 5월 19일 조합원의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5월 25일 첫차부터 전원 승무거부에 돌입한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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