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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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홍보국 조회 6,032회 작성일 04-05-17 18:03본문
우리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은 전국5대도시(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 시내버스 대표자회의의 결의에 따라 현재까지 금년도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은 5대도시 시내버스가 5월 7일 일제히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냈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려 5개월 동안 많게는 14회까지 임금인상을 위한 노사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무성의와 무대책으로 일관하였고 이는 우리에게 불신과 실망만을 안겨주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의 자율교섭이란 선택을 할 수 없다.
서울시내버스 임금은 이미 타결됐다. 서울시가 적극 나서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사용자를 이해시킴으로서 금년도 임금인상을 평균11.5%로 타결했다.
우리는 5대도시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금도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11.5%가 인상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혀두는 바이다.
서울의 임금타결은 타시도의 좋은 선례가 되었으며 노사정간의 협력증진을 기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이라 하겠다. 그러나 다른 5대도시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말인가, 또 서울시와 같은 그러한 노력을 경주해왔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5대도시 지자체가 서울시와 같은 「지역버스노사정협의회」의 구성과 버스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준공영제의 운영 등 혁신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그동안 임금인상으로 도시근로자 가계지출액의 90%수준인 1,747,800원 확보를 목표로 임금인상 16.4%(정액요구로는 246,137원)를 요구 하였다.
우리 조합원의 평균임금은 150만1천6백33원이다. 조합원의 평균연령은 43.2세이며 평균 가족수는 3.52인 이다. 그런데 유사한 업종인 지하철, 철도 기관사의 임금은 우리와는 연간으로는 1천2백만원의 격차가 있는 실정이다. 노동위원회는 서울시내버스 임금인상 타결을 주목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향후 지노위의 현명한 조정결정을 기대하며, 그것이 우리의 요구에 미치지 못 할 경우 예정된 투쟁일정에 따라 총파업을 진행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우리는 임·단협 협상시효가 끝난 나머지 주요도시와도 연대하여 오는 25일 총파업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파업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사태가 여기에까지 온 것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측과 정부당국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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