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성명.보도

[신년사]위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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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홍보국 조회 6,391회 작성일 05-0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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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준공영제 정착, 확산
주 40시간 쟁취에 총력

친애하는 조합원 여러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지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005년도에는 대립과 갈등의 장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사회가 도래되고 경제가 안정되어 우리 운수노동자의 삶의 질도 함께 향상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에는 우리가 지난해 조직적인 투쟁의 결과로 쟁취한 부문을 더욱 확대 정착시키고 조직의 안정 속에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을 우선 목표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이를 위해 지난해 서울의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과 준공영제를 시행한데 이어 금년에는 대전, 광주, 대구가 준공영제를 시행해 나가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개혁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며 어떤 어려움이 뒤따를지라도 이를 극복해내려는 불굴의 의지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운전조합원이 좀더 안전운행을 하고 시민에게는 사랑받는 운전기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노동운동을 위해 동지들과 함께 사업 활동에 총력을 경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40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입니다. 우리 운수노동자도 이제는 장시간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법의 예외 조항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아서는 안 됩니다.

주40시간제가 금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에 적용됨에 따라 조직대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높은 투쟁력으로 무장해야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임금인상활동입니다.

자동차운수근로자가 전산업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향후 3년간 두 자리 수의 임금인상이 절실합니다. 임금제도 또한 월급제로의 개선이 이뤄져야하며 비정규직도 철폐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임시직, 계약직의 존속은 조직의 공고한 단결을 저해하고 노동조합의 기반을 무너뜨리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조직의 강력한 지도와 노사교섭을 통해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힘써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따라 연초부터 각조직의 실무추진반을 가동시켜 준공영제 도입과 정착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임금인상활동과 근로시간 단축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교육과 토론 등을 통해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화 함께 우리 앞에는 산별노조체제 구축과 지역노조체제를 명실상부하게 강화해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가 놓여져 있습니다. 2007년도부터 시행될 복수노조와 노조전임자 임금 미지급이라는 힘든 과제 또한 놓여있습니다. 우리는 한국노총과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우리가 이루지 못한 운전자 폭행사범에 대한 형법개정안과 자동차운수근로기준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도 계속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의 핵심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안정과 화합입니다. 이를 위해선 동지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조직간의 공고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대아래 우리의 일상적인 조합활동을 충실히 전개하고 연맹 사업활동이 성공을 거둠으로서 운수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의 질은 향상되고 우리의 사회적 지위가 개선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권익과 지위향상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단결하고 투쟁, 전진하는 자세로 일관하기를 당부하면서 동지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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