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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동자소식]조합원․시민 안전 위협하는 움직이는 폭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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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책실 조회 6,515회 작성일 05-09-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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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시민 안전 위협하는 움직이는 폭탄
천연가스버스 연료통 안전성 확보 등 안전관리 시급
대책 미흡 시 승무거부․운행 중단 등 투쟁 불가피


시민의 발인 버스가 움직이는 ‘폭탄’으로 둔갑했다.

지난 8월 18일 전주시 소재 충전소에서 가스를 충전하던 천연가스(CNG)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연맹은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이자 4천만 ‘국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움직이는 ‘폭탄’이 돼버린 상태에 우려를 표하며 안전 운행을 위한 진상파악과 재발방지 대책수립을 요구한 상태다.

또한 향후 천연가스버스의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승무거부와 운행중단 등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했다.

하지만 이번 폭발 사고의 책임당사자인 자동차제작사와 가스안전공사는 천연가스버스 연료통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확증, 피해자 보상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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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강화와 대책 마련 고심

불행 중 다행으로 연맹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 최근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건설교통부는 운행 중인 자동차에 대해 교통안전공단과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에 자동차정기검사 및 정기점검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또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을 관장하고 있는 산업자원부에 폭발사고의 안전 확보와 대책 수립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연맹은 정부의 노력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대안 모색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늦게나마 시작된 정부의 시정노력이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묵묵히 일하는 조합원들과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일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연맹, 건교부 홍순만 국장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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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강성천 위원장은 지난 1일 장학사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건설교통부 홍순만 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홍 국장은 육상교통기획과장으로 재직 시 정부 부처 간 버스 외부광고수익금 배분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우리 연맹 장학재단 지원금 인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조합원들의 권익은 우리가 지킨다”

최근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연맹 산하 서울시버스노조가 ‘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지부장 교육을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했다.

연맹 강성천 위원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우리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2007년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라며 “복수노조에 대처하는 첫 번째는 경쟁력 있는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그렇게 강조했지만 현장에서의 준비는 미흡”하다며 “민주적이고 대등한 노사관계, 투명한 조합운영, 그리고 차원 높은 관리능력은 필수적이고, 조직형태 변경도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현장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맹 오맹근 정책실장도 ‘정부의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 강의에서 최근 다시 불붙고 있는 로드맵의 내용과 노동조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연구소 윤광희 소장의 “노조원 설득과 조직활성화” ▶서울특별시교통개선총괄반 김경호 과장이 “서울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과 성과” ▶교통정보연구소 이상두 소장이 “교통다발사고의 실상과 방지방안”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대구지부 13일 쟁의행위 조정신청

노련 산하 대구버스지부(지부장 장용태)가 2005년 임·단협 쟁취를 위한 파업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7일 대구버스지부는 분회장회의를 갖고 오는 13일 쟁의 조정신청을 관할 노동위원회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향후 파업일정, 찬반투표 등 세부 사항은 추석 이후 분회장회의를 통해 재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양측은 지난 1월31일 임·단협 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14차례의 노사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조합측이 준공영제 시행을 빌미로 성실한 교섭에 임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구버스지부는 지난 2일 14차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한편 대구버스지부는 임금 기본급 6% 인상과 정년 60세 연장(현행 58세) 등을 제시했으나 사업조합측은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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