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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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동자소식]11·20 전국노동자대회 및 성원여객 중재신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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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책실 조회 6,457회 작성일 05-11-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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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사활 걸고 일방적 로드맵 저지 결의”

사전 행사… 운수노동자 특별 결의문 낭독, 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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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보호 입법 쟁취,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일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노총은 이날 ‘비정규직 권리보장’,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전임자 임금 및 복수노조 자율 쟁취’를 주장하며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총파업을 불사하는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현행 정부의 노사관계 로드맵은 ‘노동통제 노조운동 말살 로드맵’”이라며 “한국노총은 조직의 사활을 걸고 정부의 일방적 로드맵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전 행사에서 연맹 정찬혁 정책차장은 운수업계의 장시간 노동 타파와 버스 사용자들의 재정지원금 남용을 규탄하고 운수노동자의 단결을 다짐하는 특별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는 운수노동자들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 실질적인 주40시간제 쟁취 ▶ 대중교통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준공영제 전면적 실시 ▶ 버스재정지원금 운수노동자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정부와 관련 시ㆍ도는 이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전원이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본 대회 첫 행사로 열린 전태일 노동자상 시상식에서는 김태환 열사가 올해 전태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 노련은 서울ㆍ대전 등 각 지역노조와 지부 등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상호 우애와 결의를 다지며 전국노동자대회를 빛냈다.

육운발전 공헌…노련 조합원 15명 수상

육운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교통관련 단체의 위상 및 대외 이미지 향상을 위한 제19회 육운진흥촉진대회에서 우리 노련 윤명희 지부장(삼성여객) 등 12명이 건설교통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추병직 건교부 장관과 연맹 강성천 위원장 등 육운관련 단체 및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성원여객 23일, 25일 중재 심의

장시간 노동 관례 깨는 중재돼야

37일간의 장기파업 끝에 경북지역자동차노조 성원여객지부에 중재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번 성원여객파업은 포항시 독점 운수업체의 횡포와 격일제ㆍ복격일제 등 변형근로제로 인한 장시간 노동이 불러온 결과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번 성원여객 중재안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운수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이 계속되는 한 성원여객과 같은 노사파행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이번 23일, 25일 진행될 성원여객에 대한 중재 결과는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우리 운수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권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지난 해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들을 중심으로 근로기준법 58조의 폐지안이 제출됐던 것은 운수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이 위험수위에 올라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37일이라는 오랜 기간 성원여객 조합원들은 무노동 무임금에 고통 받았고, 포항시민들은 위험하고 불친절한 대중교통에 상처받았다.

불합리한 대중교통 현실이 운수노동자와 지역시민 모두에게 아픈 상처를 남긴 것이다.

이제 아픔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오는 23일과 25일 양일간 논의될 중재안이 대중교통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을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자노조…한해 농사 망칠수 없다

23일 조정 만료ㆍ결과 주목

한 해 농사로 비유되는 임ㆍ단협 교섭이 금년의 끝자락에 다가서도록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김준희)의 2005년 임ㆍ단협 교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난 3일 교섭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전북지방 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전북지역 노사는 지난 7월5일 대표자 상견례를 시작으로 1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 11월2일 제14차 회의에서 상호 의견 접근에 실패하면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특히 이번 노사간 교섭은 사용자측의 요구로 소위원를 구성, 집중 교섭을 진행하는 등 노동조합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타결에 주력했음에도 경영상 어려움만을 반복하는 사측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노동조합은 ▶ 각 업종별 조합원 현행 임금대비 10% 인상 ▶ 1일 8시간 주40시간 전 사업장 시행 및 각 업종별 만근일수 2일 단축 ▶ 만근일수 보장 ▶ 교통비, 음료수대 등 후생복리비 인상 등을 요구한 상태다.

대전 동건 운수, 지역노조 재 가입

선거 내홍 극복하고 조직 통합 가속화

대전지역 동건운수노동조합이 지난 몇 년간의 별거생활을 청산하고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윤석만)에 재가입했다.

동건운수노조는 지난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대전지역노조 재가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선거 이후 조직통합을 가장 주요한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통큰 단결’을 외치고 있는 윤석만 신임 위원장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윤석만 위원장은 “전체 조직통합 노력의 성과물”이라며 “준공영제 시행 이후 노동계의 통큰 통합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다른 사업장들과 함께 가는 결과물을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동건운수지부의 지역노조 결합을 기점으로 대전지역 모든 운수사업장 노동조합이 하나된 조직으로 단결력을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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