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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버스 파업투쟁 승리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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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270회 작성일 10-07-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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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버스 파업투쟁 승리쟁취!
중형버스 조합원, 대형버스와 근로조건 통일
근로일수 1일단축, 중형 52.7%ㆍ대형 8.4% 임금인상

광주전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박춘용) 산하 여수지역 3개사가 16일간 진행한 2010년 임ㆍ단협 파업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여수 3개사 노조는 오늘(7월20일) ▶중형버스 및 좌석버스 운전원 근로조건 대형버스와 동일 적용 ▶ 현 14일 만근에서 13일로 만근 1일 단축 ▶ 현 15일 임금을 14일 근무시 임금으로 적용 ▶ 임금 3% 인상 ▶ 근속수당의 통상시급으로 전환 및 호봉제 도입 등에 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원 332명 중 315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찬성 229명, 반대 82명, 무효 4명, 기권 17명으로 가결됐다.
이번 합의로 기존 대형버스 임금의 68% 수준에 상여금 미지급 등 불합리한 대우를 받던 중형버스 조합원의 경우에는 14일 근무 기준(1호봉)으로 총 71만4천원 정도의 임금이 인상됐다.
여수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약 20%에 달하던 중형버스 운전기사들의 차별적 대우를 일시에 시정하고 모든 근로조건을 통일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합의라 할 것이다.
또한, 대형버스 조합원도 14일 근무 시(4호봉) 17만6천원 정도의 임금이 인상됐다.
반면, 1일2교대제 전환ㆍ버스준공영제 도입 문제는 향후 투쟁 과제로 남긴 상태다.
한편, 이번 여수 시내버스 파업에는 전국 시ㆍ도지역노조(지부) 및 업종노조와 단위사업장의 파업기금 후원이 줄을 이으며 연대 의식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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