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운수노동자소식

“버스가 답이다”… 정부가 응답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1,050회 작성일 23-05-25 12:02

본문

 


“버스가 답이다”… 정부가 응답하라!

제61년차 연맹 정기대의원대회, 4년 만에 대면 행사 개최


제61년차 연맹 정기대의원대회가 2023년 5월24일 THE-K 호텔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연맹 서종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했고, 우리도 4년 만에 대면 정기대의원대회 개최를 통해 동지여러분들과의 뜻 깊은 만남이 성사된 중요한 날이다”고 반가움을 표하며 “반가운 소식에 반해 노동운동의 핵심 주체인 노동조합에 대한 정부와 보수언론의 부패노조 프레임 씌우기 공세로 노동운동은 수세에 몰려 답답한 국면이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어려운 노동환경과 고물가시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올해 서울시버스노조의 선도투쟁을 바탕으로 부산, 대구, 인천 등 약 3.5% 수준의 임금인상과 각종 노동조건 개선을 이뤄냈다”며 “시대 상황에 맞는 유연한 투쟁전략을 수립하고, 연맹과 산하 지역노조의 협력 속에서 지혜로운 판단으로 이끌어낸 중요한 성과물을 손에 쥐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맹은 국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탄소중립, 에너지 절감 등 여러 가지 국가 주요정책의 해결책은 ‘버스가 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알려 나갈 것이다”고 말하며 “21대 국회 초기부터 진행했던 중앙정부 재정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법률 개정문제를 다시금 이슈화 시켜 위기에 봉착한 버스산업을 바로 세우는 장기적 대안 마련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열악한 우리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버스복지재단의 설립을 새로운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올해 초부터 설립 관련 법안 개정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년도 하반기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아래 다수의 조합원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향후 활동과제로 ▶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버스계정 신설 ▶ 탄소중립•고물가 시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확대 ▶ 지역교통 균형 발전을 위한 준공영제 시행 확대 ▶ 버스노동존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버스복지재단 설립 등을 위한 법률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이날 대회에서 진행된 모범조합원 표창에는 울산지역버스노조 최현호 위원장 외 4명이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 광주‧전남지역노조 산하 무안교통지부 전홍선 지부장 외 36명이 연맹 위원장 표창, 경기도중부지역버스노조 산하 대원고속노조 임준순 위원장 외 2명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부산지역버스노조 산하 시민여객지부 김근수 지부장 외 1명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 연맹 제61년차 대회에는 133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2022년도 사업보고, 2022년도 결산(안) 및 복지사업 결산(안) ▶ 2023년도 사업계획(안)ㆍ예산(안) ▶ 임원 선출(보선) ▶ 중앙위원 및 노총 파견 대의원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으며, 아래와 같이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 의 문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은 지나왔다. 그러나 또 다시 노동운동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짙은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어떤 정부에서도 존중받지 못했던 노동존중의 불씨를 반드시 회생시켜 내어야 한다. 외부의 힘과 도움이 아닌 우리 노동자 모두의 자주적인 힘으로 불길을 살려내어야 한다.
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요구는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핵심 수단인 버스지원 정책은 실종되어 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처참히 버려졌던 버스지원 정책은 이제 새로운 출발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꾸준히 제시해 왔던 합리적이고 당위적인 정책을 우리 10만 자동차노련 동지들의 힘으로 실효성 있게 쟁취해 내어야 한다.
한국노총 핵심조직으로, 국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선봉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해 온 우리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강철 같은 각오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다  음 - 

하나. 우리는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조성, 근로시간 확대 등 시대를 역행하는 정부‧여당의 모든 노동정책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노동에 대한 희망과 꿈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을 엄중히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대중교통계정의 신설, 버스복지재단의 설립, 준공영제 확대 정책 등이 국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버스정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력히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유지‧개선하기 위한 모든 활동의 중심이 자동차노련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연맹을 중심으로 연대와 단결의 의지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언제나 적극적인 참여의 자세를 확고히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 결의한다.


2023년 5월 24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2023년도 정기대의원대회 대의원 일동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