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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자동차노조 오산교통지부 파업 1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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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089회 작성일 19-03-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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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자동차노조 오산교통지부 파업 14일째,

최저임금과 장시간운전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절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장원호) 산하 오산교통지부(지부장 김옥랑) 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들며, 장기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오산교통지부는 지난 3월 7일 첫차부터 18개 노선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14일이 지난 지금까지 견고한 파업대오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옥랑 지부장은 “현재 우리 오산교통은 경기도에서 가장 열악한 임금 및 근로조건에 처해 있다”며 “그럼에도 사용자는 지난해 경기도 주변사업장의 임금인상액에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오산의 버스운전기사들은 매년 최저임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기본적인 저임금 구조에서 생활임금 마련을 위해 매달 300시간에 가까운 운전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야 할 오산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파업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매일 수천만원의 혈세를 쏟아 부으며, 파업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산시는 파업이후 지난 17일까지 8개 노선에 하루 36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해 총 3억원 가량의 비용을 사용했으며, 이후 하루 75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해 하루 5천만원이 넘는 세금을 투하하는 물량공세로 파업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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