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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시내버스 7개사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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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148회 작성일 18-07-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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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시내버스 7개사 임금협상 타결
2주단위 탄력적 근로시간 도입, 최대 15일 근무
평균 2일치 임금보전, 최대 44만원~29만원 인상
준공영제 시행지역인 광주와의 임금격차 해소
 

광주전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박춘용, 이하 광주전남자노조) 산하 여수, 순천, 목포, 광양 4개 지역 7개사 단위노조가 6월28일 새벽에 2018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광주전남자노조 산하 순천교통지부, 동신교통지부, 여수여객지부, 오동운수지부, 동양교통지부, 태원유진지부, 광양교통지부 등 7개 단위조직은 7월1일부터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면서 소정근로일수는 13일, 최대 15일을 근무한다. 7개 조직 평균 근무일수가 월 17일로 2일간의 근무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임금은 평균 근무일수 17일 임금총액을 15일 근무일에 맞춰 1호봉 기준으로 약 290만5천원으로 결정했다. 광주지역 시내버스 운전기사 1호봉 임금이 291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버스준공영제를 시행 지역과 격차를 해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사업장별로 최대 44만원에서 최소 29만원의 임금인상이 이뤄졌다.
이번 전남지역 7개사 합의는 사업장별로 상이했던 근로조건을 통일화시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 시내버스와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내년 7월1일 주52시간제 도입 시기에 인력충원과 근로조건 개선의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
한편, 광주전남자노조 산하 7개사 조직은 지난 6월24일과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조합원 1,063명 중 98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찬성 905명(91.5%)로 6월28일 첫 차부터 총파업 투쟁에 돌입키로 결의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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