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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특례제외,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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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199회 작성일 18-05-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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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특례제외,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 총력
제56년차 정기대의원대회 성황리 개최
5월말까지 노사정 고위급 교섭집중…
실질적 대안제시 없으면 교섭 중단선언


연맹은 5월24일 14시에 THE-K 호텔서울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산별ㆍ연맹 대표자, 버스연합회 김기성 회장과 시ㆍ도 이사장 및 KD그룹 허명회 회장, 일본 닛산노련 노리요시 군지 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말을 건냈다.
연맹 류근중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한반도는 대립과 갈등의 시대에서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전환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 버스운수업도 노사정이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지 않고 국민의 뜻과 공명하며 사회 발전의 주역으로서 공존하는 세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는 7월1일은 노선버스가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지난 57년간 버스노동자를 짓누르던 저임금-장시간 노동의 굴레를 벗어내기 위한 간절함이 일궈낸 성과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법 시행까지 단시간에 노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버스운수업의 발전전망을 만드는 것이 현장 노사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대립과 갈등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사정간 끊임없는 대화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스운수업 노사 대표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고위급 간부가 참여하는 교섭테이블에서 5월말까지 버스운수업 지원 대책을 협의 중에 있다.
류근중 위원장은 “정부가 5월말까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사정 교섭을 중단하고 국민들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을 조속히 정착시키고 조합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향후 주요 활동 방향으로 ▶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저하를 방지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 ▶ 버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비정규직 사용을 제한하는 법 개정 집중 ▶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버스준공영제 전국확대와 중앙정부 재정지원 방안 마련 ▶ 적절한 휴식시간 보장을 위한 법 개정 ▶ 노사 중심의 인력양성과 버스종사자 재교육 프로그램 신설로 교통사고 예방 및 조합원 고용안정 도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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