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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년차 정기대의원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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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4,686회 작성일 11-05-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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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년차 정기대의원대회 성황리 개최
복수노조 대비, 조직력 강화할 것


노련 제49년차 정기대의원대회가 5월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 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10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각각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연맹 중앙위원과 노총 파견대의원도 선출했다.
연맹 김주익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1년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으며, 이 나라 노동운동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큰 전환기”였다며 “노동법이 개정된 이후, 우리 노련은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한 전임자 제도를 어려움 속에서도 무리 없이 연착륙 시켰다”고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나아가, 복수노조 시행을 한 달 앞두고 “민노총이 전주에서 조직을 빼앗기 위해 140일이 넘는 파업기간 동안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마저도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서 7월 이후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안정만을 추구했던 조직이 무너지지 않은 조직이 없고 난관과 위기를 적극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조직은 오히려 어려움을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며 “각 노조 대표자와 대의원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는 노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익 위원장은 이와 같은 정세 속에서 향후 중점사업으로 ▶ 조직 사수와 확대를 위한 활동가 조직 육성과 강력한 지역노조 건설 ▶ 임단협 교섭에 총력과 조합원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타결 ▶ 교특법 후속대책인 검찰의 사건처리기준 개정에 따른 적극 대응 ▶ 버스준공영제 개선 및 확대 ▶ 승무거부도 불사한 자세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사수 ▶ 홍보활동 활성화 및 교육을 통한 간부 의식역량 강화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차별시정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연맹 전임위원장이자 현재 한나라당 국회의원인 강성천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5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복수노조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격려했다.
우리 노련과 지속적인 국제연대를 맺어온 일본 닛산노련 나까자와 요시히로 부회장은 “일본 대지진에 자동차연맹에서 의연금과 격려의 말씀을 보내 주신 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며 “저출산ㆍ고령화가 가져올 노동시장의 악영향과 비정규노동자의 증가 등 양 조직의 상호연찬과 정보교환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축사를 전했다.
정기대회 참석자들도 오는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하여 ▶ 조직력 강화 ▶ 임투승리 ▶ 대대적인 교육과 홍보사업 추진 ▶ 준공영제 정착ㆍ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투쟁지속 ▶ 교통사고 자부담 근절과 검찰사건처리기준 개정에 적극대응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차별시정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서울시버스노조 진화운수지부 한재춘 조합원 등 총 27명의 조합원에게 모범조합원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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