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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호 [비교체험] 스마트워치 양대 산맥,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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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70회 작성일 19-1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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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양대 산맥, 승자는 누구?

같은 듯 닮은 두 개의 스마트워치, 매력 살펴보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휴대폰의 기본 기능인 문자와 전화는 물론이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 뉴스와 메일까지 확인가능하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기기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고 문자를 확인하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 중 하나인 스마트워치는 일반적인 손목시계 모양을 가지고 있어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보다 좋은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업체의 대표적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두 기기의 체험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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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스마트폰에 할애 시간을 줄이다 애플에서 출시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Apple Watch)는 손목시계는 동그랗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네모난 액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애플워치는 지난 2015년 4월 첫 제품인 Series 1을 출시한 이래 2019년 현재 다섯 번째 버전인 Serise 5까지 출시했다.
최근에 나온 애플워치 Serise 5의 경우 남성이 많이 사용하는 44mm 케이스와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40mm 케이스로 크기가 나뉜다.
웨어러블 제품의 특징은 본체인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애플워치의 경우는 애플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인 아이폰만 연동이 가능하다.
애플워치 개발을 지휘한 케빈 린치 애플 부사장은 “애플워치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이 전화기 화면을 좀 덜 들여다보게 해주는 장치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메시지나 이메일이 올 경우, 스마트폰을 들어 확인하기보다는 손목에 착용한 애플워치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인간관계 형성을 덜 방해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애플워치를 사용한 많은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은 애플워치로 걸러내고, 신경 써야 하는 일은 아이폰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아이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애플워치의 주요 용도는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을 확인하고 간단한 답변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애플 페이 기능을 추가해 애플워치로 전자지갑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영어 기준이지만 손글씨를 인식하는 기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어서 한글 인식 기능도 도입된다면 간단한 답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애플워치는 건강관리 기능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시켰다. 심전도 기능을 마련해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고, 실내나 야외달리기, 걷기 등 14개 운동을 감지하고 기록한다. 또한, 하루의 운동량을 이전과 편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링 시스템을 도입해 자신의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용자들은 입을 모아 칭찬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세라믹 등으로 소재 선택이 가능하고 본인이 선호하는 색의 밴드를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다. 시계 화면도 100가지 이상의 디자인으로 마련되어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생활의 편리성을 가져다주는 애플워치지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말했던 불편 사항은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최대한 사용량을 줄여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1~2일 정도에 한 번은 충전해야 한다.
또한, 애플워치 조작이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는 설명서가 없더라도 2~3일 정도면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애플워치는 쉽게 적응할 수가 없다고 토로하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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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디자인과 기능을 다 잡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로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삼성 갤럭시 기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3년 9월 처음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여러 번 이름을 바꾸고 업데이트를 진행한 끝에 최근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 2’를 출시했다.
갤럭시워치의 외관만 보면 스마트워치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반적인 손목시계 형태와 유사하다. 둥근 액정과 초침 소리까지 들려 언뜻 보면 스마트워치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시계 본연의 모습을 흐트러뜨리지 않았기 때문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럭시워치의 매력이다.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 2’는 3가지 크기로 나뉜다. 남성들이 주로 선호하는 실버와 블랙의 색깔이 매치된 46mm 실버와 남녀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한 42mm 미드나잇 블랙,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 42mm 로즈 골드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갤럭시워치는 애플워치와 다르게 갤럭시뿐만 아니라 아이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홈 IoT 기능을 장착해 집 안의 TV와 로봇 청소기, 에어컨 등의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겉면에는 바젤이 장착되어 있어 메뉴 이동이 간편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적응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 자체 스토어를 통해서 시계 배경을 애플워치에 비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배경을 만들어 공유하기 때문에 시계 디자인은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추가되고 있다.
갤럭시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하게 되면 수면 상태를 측정해 4단계로 진단하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숨쉬기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도 운동 기능을 업데이트시켰다. 총 39가지의 운동 종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운동하는 동안 심박수와 칼로리를 측정해준다. 갤럭시워치는 운동이나 전화, 메시지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더라도 장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충전을 하지 않더라도 4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럭시워치의 큰 장점으로 꼽혔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워치가 가진 아쉬운 점도 있다. 애플워치와 다르게 삼성이 제공하는 갤럭시전자지갑 기능인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애플워치와의 큰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알림이 계속해서 울리는 등이 오류가 심심찮게 발견되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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