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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호 [생활상식] 자동차 안에서 실천하는 여름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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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53회 작성일 19-07-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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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서 실천하는 여름철 건강관리

기상청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100년 전보다 여름 시작일이 1.66일 빨라졌고 여름 기간도 2.72일 늘어났다. 폭염일수는 1980년대 8.2일에서 2010년대 13.5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하루 최고기온 41도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렇게 매년 길어지고 뜨거워지는 여름, 폭염 속 차량 내 기온은 실외 기온보다 2배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차량 안에서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면, 자동차 안에서 지켜야 할 여름철 건강관리는 무엇이 있을까?

‘여름 감기’ 냉방병 예방하려면? 무더운 여름, 차량 내 에어컨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다만, 차량 내 에어컨과 같은 냉방 기기를 과하게 사용하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차갑고 폐쇄된 실내 공간에서 이유 없이 피로감, 두통, 위장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냉방병을 의심해 보자.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는 것이다. 실내외 온도차를 5~6도 내외로 적당히 유지하고, 에어컨 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또한, 폐쇄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한 시간 이상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30~40%로 떨어지게 된다. 에어컨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틈틈이 환기시켜 여름철 적정 실내 습도 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내 적정 습도 유지는 세균 및 곰팡이 등의 번식도 막을 수 있으니 적정 온도 유지만큼이나 적정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두자.
마지막으로 에어컨 냉각수에서 자란 세균이 인체에 침투해 두통, 근육통, 고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에어컨 냉각수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잠깐!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내부 곰팡이가 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증발기 주변에 수분이 맺히는데, 에어컨 내부 증발기 주변은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에어컨 내부를 건조하지 않고 시동을 끈다면 먼지와 뒤엉켜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목적지 도착 전 미리 에어컨을 끄고 송풍구의 습기를 말려줘야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