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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호 [생활상식] 더 건강하게 가을을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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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642회 작성일 19-1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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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건강하게 가을을 즐기려면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어느덧 붉은 단풍이 드는 계절이 찾아왔다. 매년 이맘때면 가을의 정취를 찾아 등산을 하거나 성묘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건강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적지 않다.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낮 기온 높으니 반팔로도 충분? 아침과 낮의 큰 일교차는 가을의 전매특허라고 볼 수 있다. 낮에는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여름옷을 그대로 입고 야외활동에 임한다면 저체온증과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낮 기온이 높더라도 외출 시에는 카디건 등 휴대하기 편한 겉옷을 챙기거나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클 때 갑자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고, 심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운동을 할 경우에는 운동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도록 하자.

반갑잖은 야생 진드기·벌·뱀 황금빛으로 물든 풀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청명한 가을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지친 삶 속에서 여유를 찾은 것만 같다. 하지만 대비 없이 여유를 즐기다가는 야생 진드기로 인한 감염질환에 걸리기 쉽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직접 눕는 건 피해야 한다. 또 진드기 기피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활동 후에는 목욕은 물론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면 진드기로 인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을에 산을 찾았다가 벌에 쏘이는 경우도 적잖다.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벌을 유인할 수 있으니 사용을 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곧바로 가까운 소방서에 연락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을철에는 야외에서 뱀을 맞닥뜨리는 경우도 많은데, 긴 바지와 발목이 높은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때는 민간요법을 실시하기보다는 물린 부위를 묶어 혈액순환을 억제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받아야 한다. 어떤 종류의 뱀에 물렸는지 생김새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두면 더욱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 야생식물 섭취는 절대 금지 산을 찾거나 야영을 하는 경우 나물이나 버섯을 채취해 섭취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도 좋지만, 함부로 섭취하다간 중독될 수 있다. 독성이 강한 식물이나 버섯 중에도 식용 나물이나 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한 것들이 있으니, 야생에서 채취한 식물은 먹지 않도록 한다. 관련법에서도 야생식물을 채취하거나 섭취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마스크까지 챙긴다면 가을을 만끽하는 야외활동의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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