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창간호 [창간사] 새로운 백년을 위한 골격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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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404회 작성일 18-09-10 14:17본문
새로운 백년을 위한 골격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내는 지금은 잠시 후 과거가 되어 새로움에 적응해야 합니다. 또한 배움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이어야 합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세월 같지만 조합원 동지들의 삶속에 체화되어 있는 다양한 경험이 새로운 미래의 초석이 됩니다.
이제 버스운수업은 새로운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기존의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깃댄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안전한 노동 속에서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미래는 노동시간 단축에서 시작됩니다.
버스교통은 국민의 발입니다. 보편적 복지를 위한 대안을 노사민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버스노동자들도 반대를 위한 입장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버스산업의 주체로서 현재를 분석하고 내일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버스현장의 변화방향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있는 우리 버스노동자들이 가장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연맹이 정책계간지 <자동차노련 현장&대안>을 창간한 s이유이기도 합니다.
정책연맹을 표방하며 쉼 없이 뛰어 왔습니다. 하지만 되돌아보니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우리 스스로 더 많이 고민하고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1일. 1년도 남지 않은 짧은 시간이지만 버스운수업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골격을 만드는 노력은 긴 안목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정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책자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답이라는 원칙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매회 이슈별로 현장의 대표자, 간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담는 공간을 마련하여 이론과 현장의 고민을 함께 녹여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44대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내 가족의 생계를 보장할 좋은 직업을 원하는가. 누군가 내 뒤를 든든하게 봐주기를 바라는가. 나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노동조합이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입니다. 노동조합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가다듬고 모아 표출해야 합니다.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역사적 변화가 우리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연맹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18년 7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류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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